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한국현대미술가협회〉활동이 1957년 하인두, 김창렬, 전상수, 장성순, 김서봉, 박서보, 정건모 등의 참여로 시작되었다. 곽남신은 “이 그룹운동은 앵포르멜로 응집된 힘의 시위를 보여줌으로써 화단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고 밝힌다.” 한국현대미술 화단에 새로운 열풍이 시작되고 그 다음해 〈한국판화협회〉가 창설되었다. 이구열은 “1958년은 한국 현대판화계 형성이 확립된 해로 이항성의 두 번째 석판화 개인전, 김정자의 귀국판화 개인전, 정규의 두 번째 목판화 개인전, 전상범 판화 개인전 등이 잇따르면서 한국판화협회가 결성되어 창립전을 가졌다” 고 기록했다… [전문 보기]
지난해 타계한 1세대 뉴욕 한인 화가 안동국 작가의 개인전이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 기획으로 이달 22일부터 9월4일까지 BBCN은행 맨하탄 지점에서 열린다. 정지연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이 전시에는 미국인 컬렉터 소장 작품 7점이 선보인다. 엄청난 속도와 우연성으로 표면 위를 질주하는 빠른 붓질을 보여주는 회화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작가가 거의 반세기 동안 탁월한 창의성을 보여주면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수시로 사용했던 기법이기도 하다… [전문 보기]
10일 뉴욕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개관 이래 가장 의미있는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과 알 재단(회장 이숙녀)이 공동주최한 ‘채색된 시간: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1부 1955∼1989’는 역대 뉴욕 한인 예술가의 작품들과 가치있는 미술사료들을 한 자리에 펼쳐놓았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문 보기]
뉴욕의 역대 한인예술가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사상 처음 펼쳐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8일 알재단(회장 이숙녀)과 함께 특별전시 ‘채색된 시간: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1부 1955-198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는 ‘채색된 시간 1955-1989)’은 원로화가 김포(김보현) 화백을 비롯, 김환기, 김병기, 백남준 등 기라성같은 작가들과 임충섭, 김차섭. 김 웅, 변종곤, 김미경, 강익중 등 1955년부터 89년까지 뉴욕의 한인예술계보를 이끈 작가들을 망라하고 있다… [전문 보기]
안동국이 선보인 회화 연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에 빠져들게 한다. 거의 모든 회화들이 엄청난 속도와 우연성으로 표면 위를 질주하는 빠른 붓질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가 거의 반세기동안 탁월한 창의성을 보여주면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빈번히 사용했던 기법이기도 하다. 이 생산적인 세월동안 안동국은 동서양의 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추상의 현대적인 개념과 작업방식을 한국적인 전통에서 유래된 기법과 주제에 결부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안동국의 예술은 붓을 사용해서 그리는 아시아 회화, 그 중에서도 선(禪) 회화의 가장 생동감 있는 형식들과 ‘액션 페인팅’이라 불리우는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만남을 이루어 낸다… [전문 보기]
찬물 호흡하며 깊은 바다 속에서 춤춘다. 세상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다. 너무 멀고 아득하기 때문이다. 세세년년 이곳에서 윤회하며 산다. 노란색 에너지가 용틀임하지만 내 몫은 아니다. 바깥에서 흘러온 붉은 열매들이 무심히 지나쳐 간다. 언젠가 다음 생에, 언젠가 그 다음 다음 생에는….
언뜻 보기에 현재의 안동국의 수묵화 전시는 예술가의 경력에 있어 특정한 시기를 또는 집중적인 순간까지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들은 함께 일관성 있는 시각적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백색의 화선지 위를 가로지르며 휩쓸고 가는 검은색과 옅은 회색의 표현. 이들 각각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수의 주요 붓놀림을 보이며 대부분은 튀기거나 떨어진 자국에 의하여 생동감을 띠고 있다. 예술가가 한 표면에서 다른 표면으로 이동하며 재빨리 나머지 종이의 배열을 채워나가고, 일시적으로 특정한 주제 내에서 공연한 영감으로 작업하는 장면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모인 이 작품들이 40년에 걸쳐 다양한 시점에 그려졌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고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전문 보기]
뉴욕에는 한국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보여주는 한인 작가들의 전시회가 잇따르고 있다. 동양화의 여백과 선이 살아 있는 뉴욕의 원로 화가 안동국씨의 추상적 동양화와 한국 도예가 이희순씨의 토기 작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강애란씨의 책 설치작 등 볼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안동국 화백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26일까지 맨하탄 월터 위키저 갤러리(568 Broadway Rm. 104B New York)에서 ‘선과 공허’(Zen & Void)를 타이틀로 한 18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문 보기]
해태가 앉아 있는 정원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독립기념일 파티와 오레곤 주(州)에서 공수해온 더글라스 전나무로 만든 들 보, 그리고 기와를 얹은 지붕 위에서 날리고 있는 성조기.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간 언덕 위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미국 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Habib House)에는 동양과 서양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다. 처음 씩씩하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조안 허바드(Joan Hubbard) 여사가 꺼낸 첫 마디는 ‘이 집에 살게 되어서 영광(honor)입니다’ 라는 말이었다. 과연 30여 년 동안 외교관의 아내로서 살아오며 머문 모든 대사관저 중에서 최고의 관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전문 보기]
한국계 미국인인 안동국은 그의 뉴욕 작업실에서 자신의 동양적 감각을 작품에 투과시킨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평온한 이미지와, 관심을 끌어 모으는 동작 및 활기찬 색깔과 그 평온함을 대조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색깔 활용과 함께 붓을 크게 놀리거나, 페인트를 튀기고 뚝뚝 떨어뜨리는 기법 등을 사용하여 유동성과 동적 효과를 이끌어낸다. 안동국은 1960년대 초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의 그림은 뉴욕현대미술관을 포함한 여러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문 보기]
우리들 각자는 과거와 그와 연관된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날의 푸른 언덕과 구불구불한 길, 양털 같은 구름과 노래하는 개울,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몇몇 단어들의 흔적, 망각으로부터 부수적으로 되찾은 사실들, 평상시의 관찰을 통해 추론된 상황들 – 향수는 때때로 우리의 감정의 결핍과 공허함을 채워주거나 우리의 현실로부터 손 쉽게 도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심리학적인 임시방편의 기능을 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되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억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우리의 모호한 세상으로의 여정은 사생활과 자기만족의 은밀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자아 확인의 한 과정일 수 있다. (이는 우울감화 환의의 자기도취적인 혼합 같은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도 하다.)… [전문 보기]
“새로운” 미술사가 가르쳐주는 주요 교훈 중 하나는 예술이 얼마나 불순한가에 관한 것이다. 그러니까 예술은 자연적인 발생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영향력과 우연의 일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생각은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의 짐멀리 미술관(Zimmerli Art Museum)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전통과 현대적인 표현: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와 추상 1945-1970”라는 제목의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전시와 같은 이름으로 맨하탄의 타이페이 갤러리(Taipei Gallery)에서 열리는 보다 작은 규모의 전시에서 조명된다… [전문 보기]
안동국의 최근 작품들은 기법과 형상의 지속적이고 논리적인 발전의 최신 지점에 있다. 구상(構想)에서 시작한 이러한 발전은 사실상 그의 경력을 통해 지속되어왔다. 그는 항상 구상(具象)과 추상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모든 예술은 어느 정도 추상적이라는 동아시아적인 관념을 유지하며, 그의 작품 내 자연적인 형상과 추상화 과정의 균형을 다양하게 맞추어 왔다. 때로는 자연이 주가 되고 때로는 추상이 주가 되기도 하면서, 자연과 추상 사이의 상대적인 비례는 신선한 미적 균형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 [전문 보기]
한국 현대판화가들과 로스앤젤레스 판화가 협회원들의 공동작품전시회가 1월14일∼2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너에 있는 패시피컬처·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동서양의 미술 인들이 아이디어 교류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여기 전시된 한국인 작가로는 김창열 김봉태 조국정 배융 이우환 김형대 조기창 윤명노 김상유 안동국 노재황 서승원 김차섭씨 등이다.
<번역 중>
아트딜러들에게 있어 오래된 대작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영국을 여행하면서 그러한 대작을 찾아내는데 능한 한 화상은 이번주에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저는 렘브란트나 앵그르 같은 새로운 작품들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작품들을 전시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냥 단골 손님들에게나 전화하려구요.”… [전문 보기]
It is I / I, Immortalized / I, belonging to the eternity / I, a man, a human being, / To me, I is a symbol of human being, / Through this I / I see the billion Is / The species, homo sapiens,